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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입학과 페퍼다인 대학교

by griefstory 2025. 4. 10.

미국 시민권자인 딸이 작년에 페퍼다인대학교(Pepperdine University)에 입학했다. 몇 개 대학에 합격했지만, 장학금을 그나마 많이 주는 학교를 선택했고, 기독교 기반의 학교이기에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캘리포니아에서 8년 정도 거주했었기에 다른 주에 있는 대학교보다는 나에게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아마 한국에서 미국으로 대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도 그럴 것 같다. 익숙한 곳, 아는 사람이 있는 곳, 안전한 곳 등이 장학금 정도와 함께 대학을 고려할 요소들인 것 같다.

 

이제 올해 가을에는 둘째 딸도 미국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몇 개 대학에 합격하여 학교 순위와 장학금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과정에 있다. 한국에서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를 다닌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이 모든 과정과 미국대학, 미국입시 등에 관해 포스팅하면서 나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오늘 올릴 포스팅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페퍼다인대학교에 관해서 알려주고자 한다.

페퍼다인 대학교 전경

페퍼다인 대학교 소개

페퍼다인 대학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위치하고 있는 명문 사립대학으로 1937년 기업가 조지 페퍼다인(George Pepperdine)에 의해 설립되었고, 그리스도의 교회(Churches of Christ)와 관련이 되어 있다. 2025년 기준, U.S. 뉴스와 월드 리포트에서 발표한 미국 대학 순위에서 전국 대학 부문 80위를 차지하였다. 작년보다는 순위에서 밀려난 것 같다. 대학은 다음의 다섯 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시버 칼리지(Seaver College): 인문학 및 자연과학 중심의 학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그라지아디오 경영대학원(Graziadio Business School): MBA, 박사 및 다양한 경영학 석사 과정을 운영하며,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경영대학원 중 하나이다.
  • 교육 및 심리학 대학원(Graduate School of Education and Psychology): 교육학 및 심리학 분야의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제공한다.
  • 칼루소 로스쿨(Caruso School of Law): 법학 전문 대학원으로, 다양한 법학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공공정책 대학원(School of Public Policy): 공공정책 분야의 석사 과정을 제공한다.

페퍼다인 대학교는 약 9,5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생 대 교수 비율은 13:1로 소규모 수업을 통한 밀도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그러기에 학생들과 교수들의 친밀감이 높고, 전원 기숙사 생활이기에 학생들 서로 간에 접할 기회도 많다. 캠퍼스는 태평양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며, 학생들에게 학업 외에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한다다.

 

학생들이 보는 페퍼다인 대학교의 장점

  •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 태평양을 바라보는 말리부의 캠퍼스는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 소규모 클래스와 교수진과의 긴밀한 관계: 소규모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교수진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학업 지원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 커뮤니티의 강한 결속과 학교 정신: 학생들은 친근하고 활기찬 분위기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다양한 클럽과 활동을 통해 서로 연결됨을 느낀다. ​
  • 풍부한 해외 유학 프로그램: 페퍼다인은 다양한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 신앙과 학문의 조화: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신앙과 학업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
  • 적극적인 재정 지원: 약 80%의 학생들이 재정 지원을 받으며, 이는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

이러한 요소들은 페퍼다인 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요인이다. 한 가지 딸에게 들은 단점이 있다. 학교가 시내와 떨어져 있어 LA 중심가로 나가려면 우버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비용의 문제로 자주 나가기 힘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