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에모리대학 이야기입니다. 앞선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 이야기와 유사합니다. 왜 옛날 그 시절에는 이런 일화가 많을 걸까요?
대학 캠퍼스 안에 낡은 셔츠에 바랜 바지를 입은 한 노인이 나타났습니다. 낡은 모자를 눌러쓴 채 걸어 들어온 그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누가 봐도 평범한— 어쩌면 너무도 초라한—사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방문한 이유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산책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학교의 분위기를 보고 싶었고, 이 대학의 가치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대학 총장의 따뜻한 환대
학생들은 그를 힐끔거리며 지나쳤지만, 학교 총장은 달랐습니다. 총장은 그 노인을 자신의 방으로 정중히 안내하고,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환대를 베풀었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저, 학교가 어떤지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소박하게 말했지만, 총장은 끝까지 정중하게 대화하며 학교의 철학과 교육 방침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작은 일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만남은, 그 대학의 운명을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몇 주 후, 날아온 편지 한 통
그 노인이 떠나고 몇 주가 지나자, 학교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보낸 사람: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oodruff), 코카콜라 회장.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내가 방문했던 날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명 받았습니다. 이 학교가 사람을 보는 눈, 그리고 가치를 보는 태도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편지와 함께, 무려 1천만 달러의 기부 약정서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은퇴 후 외모나 권위 대신, 진정한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소박한 노인’은 사실 세계적인 기업의 수장이었고, 그 대학의 인격적 환대가 그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었습니다.
외모 너머의 진심을 본 대학
그 대학은 그 기부금을 바탕으로 도서관과 연구소를 신축하고, 장학 제도를 확대하며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그곳은 ‘따뜻함과 품격이 공존하는 명문 대학’으로 거듭났습니다.
https://youtu.be/guJUjozYUTY?si=B9lVxS_jtS8vsnGI
우리에게 남는 메시지
이 일화는 단순한 기부 이야기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람을 평가할 때 우리는 종종 스펙, 옷차림, 명함을 봅니다.
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어떻게 대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 노인을 따뜻하게 맞이한 그 순간, 그 학교는 이미 위대한 선택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그들에게 미래를 안겨주었습니다.
📌 정리하며
누구든지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모릅니다.
작은 친절 하나가, 인생을 바꾸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그 공동체의 인격을 보여줍니다.”
지금 당신이 대하고 있는 누군가가, 내일의 기적이 되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는 실존 인물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 Woodruff)와 그가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에 기부한 실화를 바탕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물론 약간의 각색이 섞인 전설처럼 전해지지만, 그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진심을 다해 대하십시오.
작은 선택 하나가, 미래를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