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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후 미국 대학 입시, SAT·ACT의 미래는?

by griefstory 2025. 6. 10.

한때 미국 대학 입시에서 SAT와 ACT는 필수 관문이었습니다. 고득점을 받기 위해 수천 달러를 들여 학원을 다니고, 모의고사로 주말을 채우는 건 입시 준비의 ‘정석’이었죠. 하지만 팬데믹을 기점으로 이 흐름은 급변했습니다.
많은 대학이 SAT·ACT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바꾸는 Test-Optional 정책을 도입했고, 이 변화는 2025년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SAT는 사라지는 걸까요? ACT는 더 이상 의미 없을까요?
지금부터 그 흐름과 실제 대학들의 움직임, 그리고 향후 입시 전략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변화의 시작: 팬데믹이 만든 ‘입시 실험’

2020년 COVID-19의 확산으로 시험장이 폐쇄되자, 대학들은 일시적으로 SAT·ACT 제출을 면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일, 하버드, MIT 등 명문대들도 속속 "시험 점수 없이도 지원 가능"을 선언했고, 학생들은 혼란 속에서도 기회의 확장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단순한 임시 대응은 아니었습니다.
팬데믹이 끝나가던 2022~2024년 사이, 일부 대학은 Test-Optional을 영구 정책으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일부는 다시 시험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 현재 상황 요약 (2025년 기준)

구분/정책/대표 대학
✅ Test-Optional (선택제) 시험 제출은 선택 사항 하버드, 브라운, 콜럼비아, NYU, USC
🚫 Test-Free (완전 배제) 시험 점수 절대 받지 않음 UC계열(버클리, UCLA 등), 칼스테이트
📝 Test-Required (의무제 복귀) SAT/ACT 필수 제출 MIT, 조지아공대, 플로리다주립대
 

✅ 대부분의 대학은 여전히 **선택제(Test-Optional)**를 유지하고 있지만,
📌 최근에는 MIT, 조지아공대, 퍼듀대학 등 일부 이공계 중심 대학들이 **의무제(Test-Required)**로 다시 회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 왜 어떤 대학은 SAT를 다시 요구할까?

SAT를 되살린 대학들의 공통된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객관적 비교 지표 부족

학생부 성적과 에세이, 추천서는 학교마다 기준이 달라 객관성이 떨어짐
SAT/ACT는 그나마 표준화된 비교 자료 제공

2. 저소득층 학생에게 오히려 기회

SAT 준비는 부유한 학생만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오히려 내신 낮고 배경이 불리한 학생이 시험으로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는 반론도 존재

3. STEM 전공 검증 어려움

수학적 사고,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기 위해선 여전히 SAT Math나 ACT Science 섹션이 유용

🧭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흐름 예측 3가지

예측 1. 상위권 대학: 혼합 전략 유지

하버드, 스탠퍼드 등은 당분간 Test-Optional을 유지하되, **‘강한 점수는 플러스 요인’**이라는 입장 유지
→ 즉, SAT 없이도 합격 가능하지만, 고득점은 여전히 유리한 카드

예측 2. STEM 특화 대학: 점수 요구 복귀

MIT, 조지아공대처럼 공학 중심 대학은 점차 Test-Required로 회귀
→ 특히 수학과 과학 능력을 검증할 방법이 부족한 만큼, SAT/ACT를 다시 요구할 가능성 높음

예측 3. UC계열: 완전 배제 지속

UC버클리, UCLA 등은 이미 Test-Free로 전환한 상태
→ 향후에도 SAT 도입 가능성 낮음. 대신 GPA, 활동, 에세이의 비중이 더욱 커짐

✍️ 실전 전략: SAT 준비, 해야 할까?

SAT는 더 이상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무기’는 된다.

  • 고득점 학생: 내신이 다소 약하거나 활동이 부족할 경우 SAT가 보완 요소가 됨
  • 시험이 약한 학생: Test-Free 대학, 에세이/활동 중심 대학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 필요
  • 국제학생: 일부 대학은 유학생에게만 시험 제출 요구하기도 하므로 학교별 확인 필수

지원 전략 Tip: 유형별로 나누어보자

지원자 유형추천 전략
📚 성적 좋은 학생 SAT 고득점 확보 → Top 20 대학에 적극 어필
🎨 활동 중심 학생 포트폴리오, 에세이 강화 + Test-Free/Optional 대학 집중 공략
🌍 유학생 지원 대학의 SAT 요구 여부 반드시 체크 (특히 STEM 계열)
🔁 편입 예정자 SAT보다 GPA, 전공 이수 과목 중요 → SAT는 부가 요소
 

✨ 마무리하며: 입시는 흐름을 읽는 게임이다

SAT가 없어졌다고 해서 모두에게 기회가 열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다양한 방식으로 나를 입증해야 하는, 더 어려운 게임이 된 셈입니다.

입시의 본질은 결국 ‘비교’입니다.
그 비교의 방식이 점수에서 글, 활동, 가치로 바뀌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시험 점수가 있든 없든, 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무기 하나쯤은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2025년 이후의 미국 입시는 '점수 없는 자유경쟁’이 아니라 '다양한 무기를 가진 전략 싸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