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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 BC, NYU 학과별 강점과 비교

by griefstory 2025. 4. 13.

지난 포스팅에서는 UC계열 학교를 비교하였으니, 오늘은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사립 명문대학인 보스턴대학교(BU), 보스턴칼리지(BC), 뉴욕대학교(NYU)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세 학교는 모두 학문적 명성과 더불어 다양한 학과별 강점을 지니고 있어 전 세계 학생들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실제 합격도 많이 한다. 하지만 불편한 진실이 있다. 한국에서 지원한 대부분 학생들은 장학금이 거의 없이 합격한다. 그야말로 "오고 싶으면 네 돈 내고 들어와라라는 느낌이다. 물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도 있다. 부모가 여유가 있어 장학금 없이도 '내 아이를 명성 있는 대학의 졸업생으로 만들겠다'고 하면 그것도 좋은 일이니 투자 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 지원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FAFSA 신청을 안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라는 말도 돌기도 한다. 암튼 이번 글에서는 BU, BC, NYU의 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각 대학의 전공별 특징과 경쟁력을 비교해보면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한다.

 

BU의 강점 학과 분석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는 미국 내에서 종합대학으로서 폭넓은 전공 선택지를 제공하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간호학, 경영학, 국제관계학, 심리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BU의 커뮤니케이션 학부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다양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간호학 프로그램은 미국 간호대학 협회(ANCC)의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졸업 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또한, BUSchool of Management는 전통적인 경영학 외에도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과 글로벌 경영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국제관계학은 특히 정치외교 및 국제 NGO 분야에 진출하려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실제 유엔 등 국제기구와 연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가 있다심리학과 또한 강의 중심이 아닌 연구 중심의 커리큘럼이 강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실험실 및 리서치 센터와 연계해 실제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BU는 이처럼 실무와 이론을 균형 있게 갖춘 전공 구조로 학문적 깊이와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학이다.

보스톤대학교
보스톤대학교(홈페이지에서 캡쳐)

BC의 강점 학과 분석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는 리버럴 아츠 교육을 중시하는 예수회 전통의 명문 사립대학으로, 인문학, 철학, 교육학, 사회복지, 경제학 등의 전공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신학 및 철학 분야에서는 미국 내 상위권에 드는 학문적 명성을 갖고 있으며, 인문학적 사고력과 윤리 중심 교육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교육학은 BCLynch School of Education이 유명하며, 교육 정책, 학교 경영, 유아교육 등의 세부 전공에서 매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학 또한 BC의 대표 전공 중 하나이다. 실습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매우 활발하며, 졸업 후 공공기관 및 NGO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BC의 경제학 전공은 리버럴 아츠 기반 교육을 바탕으로 경제 이론과 윤리적 관점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상대적으로 소규모 수업이 많아 교수와 학생 간의 밀접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BC는 학문적인 깊이와 도덕적 가치 중심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보스톤컬리지
보스톤 컬리지(홈페이지에서 캡쳐)

NYU의 강점 학과 분석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대형 사립대학으로, 예술, 경영, 법학, 미디어, 국제관계 등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공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NYU Tisch School of the Arts는 영화, 연극, 영상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며, 수많은 헐리우드 감독과 배우들을 배출한 명문 예술학교이다. 해당 전공에서는 이론과 실습, 그리고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이 잘 구성되어 있어 실제 필드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NYU Stern School of Business는 금융, 회계, 마케팅 분야에서 매우 강세를 보이며, 뉴욕 월스트리트와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다양한 인턴십과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법학 전공 역시 미국 내 TOP 1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국제법, 기업법, 인권법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한, NYU는 국제관계학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캠퍼스와 연계하여 국제기구, 외교, 국제개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글로벌 커리어를 준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미디어학과 저널리즘도 뉴욕이라는 도시 특성과 결합하여 뉴욕타임스, CNN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매우 실무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학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대학교(홈페이지에서 캡쳐)

 

결론적으로 보면, BU, BC, NYU 세 개 대학은 모두 사립 명문이다. BU는 실용적이고 실무 중심의 전공에 강점을 가지며, BC는 인문학적 깊이와 윤리 중심 교육이 돋보이고, NYU는 도시의 이점을 활용한 글로벌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합격하면 빚을 내서라도 가고 싶은 학교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고려를 해야 한다. 사립대학은 일 년 학비와 부대 비용이 1억이 넘는다. 게다가 용돈, 방학 때 오고 가는 항공 비용까지 포함한다면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장학금과 financial aid 없이는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그래도 일단은 지원을 할 터이니 학과별 강점을 정확히 잘 파악하고 학생의 진로 방향에 맞게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다 구체적인 입학 조건이나 학비, 생활 정보는 학생 스스로 각 대학 공식 웹사이트와 입학처 정보를 통해 확인해보길 바란다.